예림 소공원 마을의 힐링 쉼터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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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 소공원 마을의 힐링 쉼터 생겨
  • 정관소식
  • 승인 2019.1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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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힐링 쉼터 역할을 하게 될 예림 소공원에서 주민들과 음악회도 열고, 전시회도 가져볼까 합니다”

예림마을 최상득(경로당 총무) 씨가 소공원의 봄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2018년 11월 말 완공된 예림 소공원(기장군 정관읍 예림리 415번지)은 1,000여 평 규모로 마을의 미관을 향상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주민에게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부산시의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예림마을이 선정되어 3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 기장군청의 설계 후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 만에 완공되었으며, 400년 된 팽나무(보호수, 수고 25m, 나무 둘레 4m) 주위로 나무 데크, 정자 등을 설치했다.

소공원 내에 있는 400년된 팽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으로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진 재단에 이씨장군의 신위가 모셔져 있어 장군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매굿과 줄다리기 등으로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해왔다. 현대사회에서 옛 풍습과 기능은 축소되었지만 소공원 조성을 통해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공간이 재탄생함에 따라 큰 의의를 갖게 되었다.

최 씨는 “주민 스스로 공원을 잘 관리하여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유지하면 좋겠다” 라며 “다양한 그림·사진 전시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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