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 이런 청소년 정책·시설이 필요합니다
상태바
기장군에 이런 청소년 정책·시설이 필요합니다
  • 정관소식
  • 승인 2020.09.08 11:39
  • 조회수 2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군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으로 지역의 청소년 정책 사업의 예산 규모가 비교적 크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장군은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청소년 육성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청소년 정책 연계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는 부산 16개 구·군 중 기장군이 유일합니다. 기장군은 2020년 코로나19로 정책 사업 예산에 변동이 있으나, 청소년 관련 정책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총 42억 59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관내 청소년들 역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수요자 중심의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며 지역사회의 동반자로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청소년 자기 주도형 봉사활동 네트워크인 ‘기장군청소년봉사단’을 구축뿐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이색적인 행사를 즐길 수 있는 ‘1318 할로할로 청소년어울마당’을 청소년의 힘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왔습니다.

기장군의 청소년 정책 및 사업이 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청소년들의 삶이 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민·관·공의 유기적인 협력과 기장군 청소년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작성하는 이 글 역시 기장에 살고 있는 청소년이자 청년으로 개인의 의견일 뿐 기장군 청소년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글은 아닙니다. 그러나 2016년부터 기장군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왔으며, 청소년 정책 패러다임에 관심을 가지고 타 시도 청소년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니 많은 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기장군 청소년 정책 및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먼저 기장군에는 ‘생활권 청소년 시설’이 필요합니다.


기장군은 현재 기장군청소년수련관, 기장문화예절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청소년수련관은 국가 보조금 사업, 진로교육지원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장군문화예절학교는 예·덕·체를 기르는 숙박형 청소년 시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두 시설은 기장군 청소년들이 실제 방문하기에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동안 청소년수련시설은 청소년을 육성·수련하는 데 초점을 둬 운영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진 곳에 위치하였습니다. 이에 청소년들은 방과 후 특정 목적 없이 청소년 시설을 방문하기 어려웠고 청소년시설은 주말, 방학 기간에만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다행히 기장군은 지역주민의 문화·여가생활을 책임질 공간인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기장읍), 아쿠아 드림파크(정관읍),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일광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시설에는 청소년 전용공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문화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계획은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기에 청소년들은 기장군 관내에 생겨날 다양한 시설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청소년이 바라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스포츠 공간, 쿠킹 스튜디오, 클린 pc방, 청소년 카페, 뮤직스튜디오 등 청소년 진로·체험형 공간이 생활권에 조성된다면 기장군 청소년들이 방과 후 청소년 시설을 자유롭게 찾게 되겠지요?

 

기장군 후기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역시 필요합니다.


청소년기본법상 만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이기에 대학생이자 사회 초년생 등은 엄연히 청소년이지만, 그들을 위한 청소년 정책은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2020년 8월 5일 청년기본법 시행에 따라 기장군은 지자체 차원으로 기장형 청년 정책을 마련키로 하였으며 현재 기장군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추진, 청년정책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후기 청소년은 청년에도 해당되기에, 청소년과 청년을 다루는 부서의 협의 하에 청소년, 청년 연계 정책 설립 및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기로 보입니다.

 

기장군 관내에 종합대학 유치가 필요합니다.


기장군은 부산시 면적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수단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며 한국폴리텍대학을 제외한 관내 대학이 없어 청소년(청년)이 지역을 떠나 대학 인근에 거주함에 따라 청소년(청년) 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으로 신혼부부, 젊은 층이 정관 및 일광 신도시에 유입되고 있지만, 교육·문화·경제 등을 관내에서 해결하지 못 한다면 베드타운으로 전략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장에서 자란 아동, 청소년이 청년이 되어서도 기장에서 살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역시 중요하지만, 관내에 종합대학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여 청소년 인구 유출을 막아야 합니다. 결국 지역의 청소년 정책 및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것도 지역의 청소년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관내 종합대학 유치와 관련한 부분은 기장군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기장군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많은 정책과 사업들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청소년들을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그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민·관·공의 유기적인 협력과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