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을 천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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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을 천에 담다
  • 정관소식
  • 승인 2019.11.08 17:25
  • 조회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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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로 꽃피운 예술
윤정실 작가 동일스위트3차 아파트 이웃 대상 천아트 강좌 운영
수강생 대한민국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수상
제1회 천아트 수강생 전시회 가져

 

들꽃을 천에 담다 동아리 윤정실 작가와 회원

소박한 들꽃을 천에 담은 작은 전시회가 열렸다. 그곳에는 아기자기한 들꽃이 손수건, 파우치, 옷, 가방 등 일상용품에서 피어나 하나의 예술품으로 재탄생했다.

이 전시회는 동일스위트 3차 아파트 주민으로 구성된 <들꽃을 천에 담다> 동아리가 입주민과 예술을 향유하고자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아파트 대강당에서 선보였다.

동아리는 윤정실 작가(65세, 서양화 전공, 현 부산영화가회 부회장, 국민예술협회 서양화 작가)의 재능기부로 2017년 9월부터 운영, 총 3기수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처음으로 개최된 전시회는 지난 3월 대한민국미술대전 공모를 계기로 수강생들의 열정이 담긴 천아트를 알리고 입주민과 예술을 향유하고자 마련했다.

윤정실 작가는 자신에게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이웃의 요청으로 수업을 맡게 되었으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위원회의 배려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천아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윤정실 작가가 천아트를 가르치게 된 이유는 수채화나 유화보다 일반인이 쉽게 도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천과 물감만 있으면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예술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일부는 물감이 지워지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하는데 페브릭 물감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 후 다림질로 섬유 속에 물감을 스며들게 하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단다. 이에 미술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연필만 잡을 수 있다면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개인의 성향과 소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개월 정도 기존 작품을 답습하다 보면 혼자서도 완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정실 작가

그녀는 수강생들의 그림 실력이 늘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는데, 올해 3월에는 동아리 수강생들이 대한민국미술대전 공모에서 최우수상(1명)을 비롯한 우수상 2명, 특선 6명, 입선 10명의 수상의 영광을 안아 2년가량 재능기부를 이어오면서 가장 뿌듯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4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처음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진 않았지만 윤정실 작가의 지도 아래 실력을 키워 왔단다. 이젠 천아트가 정서적 안정감과 작품 완성에 따른 성취감을 얻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엔돌핀이 되고 있다고 했다.

회원들의 작품
회원들의 작품

 

또한, 아파트의 이웃이 자체적인 동아리를 결성해 그림으로 친목과 정을 쌓으며, 재능기부로 수준 높은 강좌를 운영하는 곳은 우리 아파트가 정관에서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윤정실 작가님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소녀시절의 감성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지금처럼 선생님과의 인연이 이어져 들꽃이 담긴 화폭으로 따스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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