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화가를 만나다] 윤정실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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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화가를 만나다] 윤정실 화가
  • 정관소식
  • 승인 2020.02.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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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들꽃을 천에 담다> 동아리 취재로 인연을 이어온 윤정실 화가(66세)를 ‘윤아틀리에’에서 만났다. 은은한 볕이 들고 아늑한 아뜨리에는 그녀의 분위기와 닮았다. 창틀과 선반에 놓인 작품들은 실생활과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작품에 그려진 꽃잎은 마치 춤을 추듯 생기가 넘치고, 나비는 당장이라도 날아오를 것만 같다. 이번에는 지역 화가로서의 이야기를 담았다.

윤정실 화가와 천아트 작품

Q. 작품 활동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A. 그림은 유년 시절부터 그려왔습니다. 서양화 전공으로 15년간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천아트를 시작한 지는 만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주로 유화를 그려왔으나 그 활동은 잠시 쉬고, 이웃과 재능을 나누고자 천아트 무료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Q. 아틀리에를 오픈하셨는데, 그곳은 어떤 공간인가요?

A. 아틀리에는 사람들과 차도 마시고, 그림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지난 1월에 문을 열어 작품 활동과 함께 천아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림의 의미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그림은 치유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힐링하게 됩니다. 이처럼 예술 활동이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취미이자 삶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련(6호)

Q. 우리 지역의 예술 문화의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요?

A. 작가들은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예술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그럴만한 공간이 부족한 편이지요. 이로 인해 정관 지역 작가들은 대부분 부산 시내에 있는 갤러리나 문화회관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치회관에 유료 전시실이 마련된다면 작가들은 전시회 열고 주민들은 다양한 예술을 향유함으로써 지역의 예술 문화가 보다 활성화될 것입니다.

Q. 지역 예술인의 역할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A. 모든 예술은 함께 즐길 때 가장 빛이 납니다. 자신이 지닌 재능을 나누다 보면 지역사회는 훨씬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우리 정관에는 신혼부부와 노년층이 많아 계층 간의 간격이 큰 편인데, 이를 융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음악회나 전시회를 통해 계층 간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고 기쁨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윤정실 작가>

현 국민예술협회 서양화 작가 심사위원

현 부산영화가회 부회장

현 윤아뜨리에 운영 / 동일3차아파트 입주민 대상 천아트 무료 강습

수상 경력

부산미전 목우회 서울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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