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통학로, 모전교~협성 간 연결도로 하루바삐 개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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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통학로, 모전교~협성 간 연결도로 하루바삐 개설돼야
  • 정관소식
  • 승인 2019.12.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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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왕복 2차선 도로(현진에버빌, 롯데캐슬2차 옆) 출퇴근 및 통학시간 교통 혼잡으로 주민 불만 고조
용수료~롯데캐슬2차아파트 옆 모전리 방면 돋로 대형차량 우회전 시 교통사고 위험 높아
공사를 시작하지 못 한 모전교~협성르네상스 간 연결도로

부산시에서 2020년 완공을 약속한 모전교~협성르네상스 간 도로 개설이 감감무소식이다. 계획도로의 미개통으로 현진에버빌과 롯데캐슬2차아파트 옆 왕복 2차선 도로는 상습 정체뿐 아니라 교통사고의 위험이 잇따르고 있다.

정관신도시의 숙원사업인 모전교~협성아파트 간 도로 개설은 부산시에서 2017년 7월 주민설명회를 가진 후 9월부터 실시설계를 하여 2018년 착공, 길이 637m, 폭 25m 도로를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예산 미확보로 공사조차 시작하지 못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로 개설 사업비는 약 200억 원가량 소요되며, 그중 보상비가 20~30억 원을 차지하는데 정관 지역의 땅값이 많이 올라 이월된 3억 원의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부산시의 약속대로라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야 하는데 시작조차 못 했다”며 “이는 정관 주민 전체를 우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전교~협성르네상스 간 도로 공사 지연으로 기존 왕복 2차선 도로는 출퇴근 및 통학 시간에 맞물리면 차량 정체가 발생할 뿐 아니라 용수교~롯데캐슬2차아파트 옆(모전리 방향) 모퉁이 구간의 대형 차량 우회전 시 폭이 좁아 안전 및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용수교~롯데캐슬2차아파트 옆 도로 모퉁이 모습(모전 방면)

즉, 반대 차선에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이 있을 경우 대형 화물차량이나 시내버스의 진입은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다 보니 차량들이 급격히 정체되고, 중앙선을 침범하기도 해 사고 위험이 공존하고 있다. 또한, 용수교 주위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등이 분포되어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구간이지만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장군에서는 지난 2014년 6월 차량이 커브를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가각(모서리)의 폭을 2m가량 확장했다. 하지만 대형 화물차 및 시내버스 운전자들은 일반 차량의 통행은 수월해졌을지 몰라도 반대 차선에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이 있을 경우 여전히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기장군청 관계자는 “가각 부분을 2m가량 확장하여 현재 도로 폭이 넓어졌다” 며 “최대한 도로를 확장하여 추가 공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부산시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기장군과 협조하여 지금이라도 모전교~협성르네상스 간 도로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루바삐 정관 주민과의 약속이 이행되어 안전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차량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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