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구연마을편 '쌈아줌마 밥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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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구연마을편 '쌈아줌마 밥아저씨"
  • 정관소식
  • 승인 2019.12.23 16:50
  • 조회수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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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채소와 건강한 가정식
박천식 대표

“구연마을에는 단골손님만 주로 오지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요즘은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5~6팀밖에 없어요. 예전엔 산업단지의 직원들도 밥 먹으러 왔었는데 그곳도 형편이 어려운지 통 오질 않네요”

2012년부터 쌈아줌마 밥아저씨를 운영해 온 박천식(57), 방은숙(53) 씨 부부는 걱정이 크다. 갈수록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고객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개업 당시 “텃밭에서 재배한 당귀, 상추 등의 신선한 야채와 국내산 오리를 재료로 한 <보쌈 정식>과 <생오리 쌈밥정식>을 드시러 온 손님들로 붐볐지만, 이제는 유동인구 자체가 줄어 작년 대비 30%가량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구연마을 상권 침체의 요인을 주차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부수적인 요인으로 인건비 및 세금 상승이 가게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조은 D&C 폐업으로 중심상권에 위치한 대형 건물의 불이 꺼져 있다 보니 지역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역의 골목상권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데, 구연마을은 주차장이 없다는 인식 때문인지 찾는 이들이 점점 줄고 있다”면서 “점심시간에도 협소한 주차장 탓에 고객이 발길을 돌린다”고 토로했다.

구연마을의 최우선 과제인 주차장 확보. 이를 위해 기장군이 함께 나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을에는 대로변과 김윤미전복삼계탕 옆에 완충녹지가 있는데, 그곳을 축소해서라도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마을 내에 2% 정도의 공터가 있는데 기장군이 자영업자와 땅 주인을 알선하여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하루바삐 주차난을 해소했으면 좋겠단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구연마을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진입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단다. 현재 구연동은 앞 블록인 부자집 쌈밥과 보쉬카 서비스센터 쪽으로 들어오는 두 곳의 진입로가 있는데, 김윤미전복삼계탕 앞이나 속 편한 대구탕 옆으로 진입로를 만들거나 기존의 보도블록을 낮추어 차량 출입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 박 대표는 “부산시에서 소상공인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제로페이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영업자들이 그 내용을 알지 못해 실질적으로 도입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정관소식지에 관련 정책을 상세히 안내해주거나, 관계기관에서 교육을 해준다면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쌈아줌마 밥아저씨

T. 728.7900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구연2로 22

오전 11시~오후 9시(평일, 주말) 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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