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방곡 1,3리편 '차돌이 진주냉면, 한우전문점'
상태바
지역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방곡 1,3리편 '차돌이 진주냉면, 한우전문점'
  • 정관소식
  • 승인 2019.12.23 14:04
  • 조회수 69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유지하지만 인건비, 재료비 세금 등 비용 지출 많아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은 '인건비 상승'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홍보 공간 확대 원해
차돌이 진주냉면 외관

“잊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고맙죠. 우리 가게에서 식사하시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재방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가게를 유지하는 비결이 단골손님 덕분이라는 차돌이 진주냉면·한우전문점(이하 차돌이) 김정란(50) 대표. 그녀는 2011년 정관신도시가 형성되던 시기에 문을 열어 9년 차를 맞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한우차돌박이 된장데침’과 ‘진주냉면’인데, 특히, 한우차돌박이 된장데침은 한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한 메뉴로 갖가지 채소를 우려낸 육수는 계속 끓여도 짜지지 않아 특허까지 획득했다. 손님상에 올리는 15~17가지의 밑반찬 또한 이 가게에서는 주인공처럼 맛깔나다.

김정란 대표

다행히도 차돌이의 매출은 작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 기간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단골손님이 제법 생겼기 때문이라고. 가게 개점 후 2년간은 경영난을 겪었으나 인구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고객도 많아졌단다.

가게 운영이 안정화되었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직원 월급과 재료비, 세금 등의 비용을 지출하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매출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지만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것이 많단다. 음식값을 올리면 해결되리라 생각하지만, 동네 장사의 특성상 금액 인상에는 부담이 따른다고. 인건비 상승 또한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장사에 있어 고객 서비스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인건비가 상승하여도 직원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그 외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 쓰는 광고료도 만만치 않다고 귀띔했다.

그녀는 “정관의 변두리 지역이라 임대료가 중심 상가보다는 저렴하나 신생 업체가 고정 고객을 확보할 때까지 버티기가 어렵다”며 “신생업체뿐 아니라 기존업체 모두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장군에서 소상공인 세금 할인, 지역 화폐 도입 등의 제도적 보완과 합법적인 홍보가 가능한 플래카드 게시 공간 확대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돌이 진주냉면·한우전문점

T.727-2359 기장군 정관읍 방곡로 68-2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